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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방문기 (안양 평촌점)

by 하범AB 2021. 10. 11.

잘못된 소비 습관을 바로잡고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경제적 자유를 구축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한지 D+1.

역사적인 한걸음을 기념이라도하듯 하필 또 공유일이기도 하니 이날을 기념하여 외식을 아니할 수 없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은 이날을 위해 점심 메뉴는 거창하게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하루만에 잘못된 습관 하나를 발견하는 쾌거달성!!

'코시국 사람들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오후 2시까지 집에서 밍기적 거리다가 점심도 저녁도 아닌 어중간한 식사를 하러 아웃백 평촌점으로 향했다.

 

어찌어찌 3시가 조금 안된, 그러나 점심시간은 한참 지난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대기 시간이 무려 1시간!!!

요즘 트렌드가 점저(점심겸 저녁)로 바뀐건가

그래도 간식을 적당히 챙겨먹고 나왔고, 평촌점 주변에는 이래저래 돌아다닐 장소들도 좀 있고하니 적당히 기다려 주시는 것으로 마나님과 타협을 하였다. (그냥 계획을 변경하기가 귀찮았다.)

 

다행이 성격 급한 양반들이 먼저 빠져 주셨는지 예상보다 30분 정도는 빠른 시간에 알람이 왔다.

드디어 입좡!!!

언제부턴가 민족 고유의 명절이 되어버린 할로윈을 맞이하는 아웃백의 올바른 자세

언제나 그렇듯이 담당 서버님 께서 특별세트를 추천하시지만 디너도 아닌 런치 시간에 세트를 주문하는 과소비는 진행하지 않겠다. (그리고 말이 특별세트지 구성으로 보나, 가격으로 보나 그다지 특별할껀 없다.)

디너가 아닌이상 세트메뉴는 속 편하게 접어두자!!

소신껏 계획했던 메뉴를 주문한 뒤 여유있게 브시맨 브레드와 초코시럽을 요청한다. (이 나이 먹어도 초코는 진리다.)

나름 빵에 진심인 아이들을 둔 관계로 성심 성의껏 세팅해 드려야한다.

……………………………………………………… ???;;;;

메뉴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로의 사진이 없다;;;

순삭이라 표현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사진 따위 찍을 겨를없이 깨끗하게 싹- 다 비워 드렸으니..

아이들과 얼만큼 만족스러운 식사 시간이었는지 짐작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아마 10장의 사진과 찬사보다 더 훌륭한 평가가 아닐까 싶다.

 

무튼...  난 맛집 블로거가 아닌 관계로..  다녀왔음을 남겼음에 의미를 두겠다.

 

항상 방문 시 마다 대기가 끊이지 않고 나름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웃백 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점포가 크게 줄어들어 의아함과 아쉬움을 남긴다.

 

그나마 인근에 남아있는 이곳 만큼은 오랫동안 함꼐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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